[속보]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북측, 비핵화 용의 밝혀 / YTN

2018-03-07 1

우선 4월 말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인데요.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를 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북 특사단, 돌아와서 잠시 전 8시에 남북 간 합의 사항을 발표를 했습니다.

합의문은 6개 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하나가 굉장히 과감하고 획기적인 내용들입니다.

1번에 배치된 것이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합의입니다.

남과 북은 다음 달 말, 4월 말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정상회담의 시점은 다음 달, 장소는 판문점 평화의 집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남과 북이 정상 간에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한다는 것이 두 번째 항목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핫라인을 설치하기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남과 북의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통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번 항목과 4번 항목은 국제사회의 관심사입니다.

3번 항목은 북한이 비핵화 용의를 밝힌 것입니다.

3번 항목에서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북한이 분명히 하였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 이렇게 문건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조건부 비핵화 의지를 표명한 것이지만 북한이 최근 보여온 핵과 경제 병진 노선을 돌이켜 볼 때 획기적인 입장 전환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항목은 북한과 미국의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서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이것은 3번의 비핵화 용의를 표명한 것과 연동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핵화 용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북미 대화를 할 수 있는 입장이 됐고 북미 대화를 하는 것과 더불어서 1번과 2번 항목, 즉 남북 관계 개선과 연동돼서 1, 2, 3, 4번은 서로가 보완관계에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항목은 흔히 말하는 모라토리엄 항목입니다.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전략 도발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2월 초부터 조선신보라든가 그런 외곽 단체를 통해서 모라토리엄 가능성에 대한 시사가 있었지만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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